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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빚더미 인천' "3년 동안 4조 원 줄이겠다"

2015.08.31 오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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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지자체 중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시가 재정 건전화 3개년 계획을 내놨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빚을 4조 원가량 줄이겠다는 건데요.

어떻게 줄이겠다는 계획인지,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아시안게임의 화려한 성화가 타올랐던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입니다.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장소로 사용된 것 말고는 별다른 행사를 치른 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건설비를 4천7백억 원이나 들였고, 유지·관리비로 해마다 33억 원이 필요합니다.

이런 식으로 생긴 아시안게임 관련 부채는 1조 3천억 원이 넘습니다.

인천시의 전체 부채는 천문학적 규모입니다.

산하 공기업 부채 등을 포함하면 13조 원이나 됩니다.

예산대비 채무 비율이 39.9%에 이르러 행정자치부가 재정위기 '주의' 단체로 지정했습니다.

0.1%만 더 넘기면 '주의'에서 '위기' 단체로 격상돼 재정 주권에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재정 건전화 3개년 계획을 내놨습니다.

그동안 채무를 13조 원에서 9조 원으로 줄여 채무비율을 25% 밑으로 떨어뜨려 재정위기 '정상' 단계로 진입하겠다는 겁니다.

[박명성, 인천광역시청 재정기획관]
"2조 2천억 원 정도는 도시공사를 포함한 공기업, 저희 시 일반회계에서는 한 1조 5천억 원, 그중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감축할 수 있는 부분은 보유자산 매각..."

문제는 부채를 줄이려면 자산 매각이 가장 효과적인데 이게 만만치 않습니다.


아시아드 주 경기장의 경우 매각은 엄두도 못 내는 상황에서 수익시설 임대도 실패했고, 인천 북항 상업 용지 등 보유 토지 매각도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천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처음 내놓은 재정 건전화 계획을 꼭 달성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갈 길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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