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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G2' 넘어 '군사 G2'로

2015.09.05 오전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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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최근 열병식을 통해 경제 대국에서 군사 강국으로의 변신을 대내외에 선포했습니다.


막강한 군사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를 바꾸고 '중화민족 부흥'을 향해 갈 길을 가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 인민해방군 병력 30만 명을 감축하겠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이 같은 메시지는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의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비쳐집니다.

중국이 평화를 중시하는 만큼 전력 현대화, 정예화를 통해 군사력을 강화하더라도 주변국들은 안심하라는 메시지인 셈입니다.

하지만 군 장악력과 군사력을 대내외에 한껏 과시하려는 시진핑 정부의 야심은 화려한 열병식 곳곳에서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관심을 모은 둥펑 미사일 시리즈를 포함해 미국과 일본을 위협할 수 있는 중국산 최신형 무기를 대거 선보이면서 영문 명칭을 그대로 노출시켰습니다.

북한 등 다른 국가의 경우 열병식에서 전략무기의 명칭을 드러내는 일이 드문 점을 감안하면 중국이 이번 열병식을 통해 노골적으로 무력시위를 했다는 분석입니다.

차세대 핵전략 ICBM인 둥펑 31b와 41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오히려 주요 제원 등 핵심 정보 노출을 꺼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스치핑, 군사전문가]
"열병식이 화려했다고는 하지만 실제 중국이 보여준 것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중국은 해마다 국방비를 10% 이상 증액하며 20년 만에 세계 2위의 군비 대국으로 도약한 뒤, 지난 5월 국방백서를 통해 육해공을 넘어 이제 우주 전력 강화까지 선언한 바 있습니다.

시진핑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전승절 열병식을 통해 경제강국을 넘어 군사강국으로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냄에 따라 앞으로 아태지역 주도권 쟁탈전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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