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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내홍에도 지지율 상승...호남 1위

2015.09.21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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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앵커]
문재인 대표 재신임 결의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민주연합 내부 갈등이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내홍에도 불구하고 크게 상승했고 특히 호남지역에서는 1위로 올라서 주목됩니다.

여론의 흐름으로 민심을 알아보는 여론전망대, 오늘도 두 분 나오셨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그리고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문재인 대표 지지율은 잠시 뒤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고요. 먼저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부터 살펴볼까요?

[인터뷰]
9월 둘째 주까지 6주 연속 상승했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에는 다시 하락했습니다. 1. 4% 포인트 하락한 50. 3%를 기록했고요. 부정평가는 1. 8% 포인트 상승한 44. 1%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친박 후보 논란이 있었고요. 또 오픈프라이머리 현실 가능성 논란이 지난주에 계속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7주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간 지지율로 보면 노사조정위원회 대타협소식이 보도된 월요일에는 52% 강세로 출발했는데 윤상현 특보의 친박 후보론 등 관련보도가 이어지면서 52% 그리고 수요일날은 51. 1%로 소폭 하락하더니 당청 갈등이 확산됐던 금요일날은 47. 6% 로 큰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단 주간 집계는 50. 3% 로 50%를 가까스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50% 대를 유지했지만 그래도 상승세는 조금 꺾인 그런 모양새인데요. 가장 큰 원인은 어떤 부분이라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외교나 안보 행보를 했을 때는 올랐는데 1년차 때, 2년차 때도 역시 당청간 갈등이라든지 아니면 여야 간의 갈등이 있을 때는 항상 지지율이 빠졌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 의중이 반영이 됐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윤상현 특보가 대통령정무특보이기 때문에 그래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3주 연속 50% 대를 유지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

[인터뷰]
대통령 지지율이 50%대 나오는 이유는 북한 이슈하고 중국 방문에 따른 사후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는 거거든요.

아울러서 임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아직까지 인사와 관련한 특별한 악재가 없다라는 점, 이것이 또 대통령의 지지율이 그대로 유지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 또 하나는 대통령이 추석을 앞두고 상당한 민생 행보를 했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부상을 입은 우리 병사들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었고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민생경제 행보. 특히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여왔던 노동개혁과 관련한 부분이 우여곡절 끝이기는 합니다마는 대타협을 이뤄냈지 않습니까?

바로 이런 부분도 대통령이 속도감 있는 행보를 했던 것이 지속적인 50% 지지율을 유지한 비결로 보여집니다.

[앵커]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대일외교 전략 부분에서도 좀 짚어봐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이 안보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우경화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데 청와대가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영향을 줬을까요?

[인터뷰]
당장 한·미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고 한중일정상회담도 또 치러야 되기 때문에 지난번에 중국 전승절 방문하면서 지지율이 많이 올랐는데 또 미국 관계도 여론조사를 해 보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서는 대일관계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지지율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에도 이런 외교나 안보 부분과 관련해서 굉장히 중점을 두고 관리하겠다, 이런 측면이 반영이 된 결과 같습니다.

[앵커]
외교, 안보 행보에 따라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일본과의 관계 조금 전에도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얘기를 하셨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인터뷰]
우리 국민 입장에서는 일본에 대해서 매우 격앙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쟁을 치르는 것이 가능한 국가로 거듭난 것이 왜 정부가 대통령이 청와대가 비판성명을 내놓지 않냐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마는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을 가장 높여놓은 것이 외교, 국제관계거든요.

그렇다면 대통령은 앞서 이택수 대표께서도 말씀하셨듯이 한.미 관계 그리고 미일동맹 관계, 그리고 한중일 정상회담. 앞으로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 임기 반환점을 이미 돈 시점이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한 외교를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단순히 국민여론의 감정만으로 대응할 수 없는 부분. 또 국민들의 감정과 제반적인 국가운영에 있어서 경제부분에 있어서 일본과도 조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주장과 의견도 분명히 있거든요.

바로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신중한 외교를 펼치는 신중 외교의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앞으로 굵직굵직한 외교일정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말이죠. 여당, 야당 지지도 한번 살펴볼까요?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같은 경향이 나타났는데 새누리당도 이번주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이 일주일 전 대비 4% 포인트 하락한 41. 6%를 기록했는데 4% 포인트 하락은 최근 들어서는 아주 큰 하락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내홍에도 불구하고 0. 2% 포인트 상승한 26. 6%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보통 오르거나 내려도 최근 흐름을 보면 0. 몇 대 이렇게 했는데 4%나 떨어진 원인은 어떤 걸까요?

[인터뷰]
모처럼 당청지지율이 계속 오름세였었는데 윤상현 특보발 당내홍, 오픈프라이머리와 또 친박후보론. 김무성 대표 흔들기. 지난주에는 김무성 대표 사위논란이 있었는데 계속된 김무성 대표와 관련된 위기론이 번지면서 당내 갈등이 야당에도, 여당에도 번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층이 이탈한 것 같습니다.

[앵커]
내홍 있는 건 여야 다 마찬가지인데요. 새누리당이 더 하락폭이 크지 않습니까? 어떻게 분석해야 되나요?

[인터뷰]
새누리당을 바라보는 지지층들의 입장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정당지지율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선을 앞두고 이러한 권력다툼, 특히 당청 갈등이 빚어졌을 때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내려가고 대통령의 지지율도 곤두박질쳤거든요.

바로 이러한 부분을 우려하고 있는데 지금 이 시점에 추석을 앞둔 시점에 마치 이런 공천권 갈등을 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이런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정당 지지층들이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것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야당을 보면 내홍이 굉장히 오래 되고 있는데 오히려 지지율은 조금 소폭 올랐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재신임 카드는 장기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단기적으로는 정당의 위기감에 대한 인식이 커졌기 때문에 지지층들로 하여금 결집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준 것이기도 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재신임 카드에 반응을 보이면서 지지층이 결집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 과연 이것이 장기적으로 또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이냐여부는 앞으로 전망,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내부 얘기로 들어가서 문재인 대표가 오늘 오후에 재신임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흐름을 어떻게 전망해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비주류에서 반쪽 재신임이라고 평가는 합니다마는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최근 들어서 위기를 이겨내면서 반등을 했고요. 오늘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은 재신임 투표를 안 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 같은데요.

일단 문재인 대표 지지율이 잠시 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마는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을 했고요. 순위도 올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는 어느 정도 위기를 이겨내고 갈등을 봉합하고 총선 분위기로 전환시키는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비주류 조금 전에 말씀하셨지만 반쪽의결이다, 이런 입장을 보이고 있고 거기에다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을 중심으로 한정당이 윤곽을 드러내지 않았습니까?

그렇다고 보면 야당 내부 내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비주류나 신당 인사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시는지요?

[인터뷰]
당장은 어떻게 보면 당 전체의 위기가 확대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기 때문에 재신임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든지 추가적으로 재신임을 확인하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보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앞으로 당의 여러 가지 갈등이 봉합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이러한 재신임 의결 절차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지지율이 재고된 것은 아니거든요. 아직까지도 새누리당의 지지율과 비교하면 상당히 갈 길이 멀다는 점에서 광주, 전라 지역의 호남민심도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에, 그리고 전통적인 지지층도 이탈된 점에서 계속해서 신당에 대한 유혹은 느낄 수밖에 없다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비주류측에서는 계속되는 혁신안의 인적쇄신안이 나온다하더라도 또는 기존의 혁신안이 중앙위에서 통과됐다 하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견제, 또는 수정 또는 보완을 요청하는 그런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낼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신당측 입장도 여쭤봤는데 이 대표님이 말씀해 주시는 건 어떨까요? 신당측 인사들은 어떻게 움직일 것으로 보시는지요?

[인터뷰]
글쎄요, 지금 아직 공천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 문제가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현역 의원의 경우에는. 현역 의원들 중에 만약에 낙천 가능성이 있거나 낙천을 하게 되면 이탈할 텐데 일단 그 시기는 아직 공천의 시기가 연말연초이기 때문에 많이 남아 있어서 관망하는 비주류 의원들이 많을 것 같고요.

그런 차원에서는 원외 인사들의 참여는 있겠습니다마는 현역 의원들의 참여가 조금 지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장의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중량감 있는 인사가 너무 없다. 그래서 파급력이 약하지 않겠느냐,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누가 움직이느냐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가장 중요합니다. 정당이라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있는데 지역기반이 중요하거든요. 왜냐하면 지역구라고 하는 것이 당이 무슨 당이냐에 따라서 그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당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 지역구의 이미 의원들이 상당히 합류를 해야만 당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거든요.

[앵커]
지금 그래픽을 보면서 이야기를 해 주실까요? 거론되는 인물들인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박주선 의원도 있고 민주당을 지금 현재 이끌고 있는 김민석 전 의원의 경우도 있고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신민당을 창당을 이미 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들의 경우에 과연 합류 또는 연대 또는 통합을 통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체할 수 있는 영향력이 만들어진다면 통합의 흐름은 빨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뭐냐하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여전히 지역 내에서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더 강할 가능성이, 개연성이 높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각자의 공천과 관련된 생각을 좁힐 수 없다면 여전히 소규모 신당 또는 창당의 형태가 그대로 총선까지는 유지될 가능성이 여론의 관점에서는 높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문재인 대표 물론 신당 추진하는 쪽에 대해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천정배 의원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대표가 야권 통합을 해서 총선을 치러야 된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 너나 잘해라, 이런 발언이 생각이 난다, 이렇게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런 발언을 한 배경이 있다면 어떤 게 되겠습니까?

[인터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지금은 너나 잘해라고 하는 감정이 섞인 표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는 바로 앞으로 포용을 하겠다. 천정배 무소속 의원 세력쪽도 포용을 하겠다, 가장 관건이 되는 것은 여론의 관점에서 볼 때는 공천권을 양보할 수 있느냐.

그래서 통합의 세력으로 가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호남에서도 통합의 상징적 효과가 일어날 수 있느냐라고 볼 텐데 그런 공천권과 관련해서는 이미 혁신안이 통과되어버렸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천정배 의원을 중심으로 해서 만들어지는 세력쪽에 훨씬 더 양보할 수 있는 그런 입장이 아니라면 향후 이런 통합의 행보는 제대로 되기 힘들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천정배 의원도 신당을 제안하는 자리에서 선을 분명하게 그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일종에 감정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참 싱거운 분이다, 그런 발언도 했는데. 문재인 대표도 또 발언한 내용을 보면 우리 야권이 똘똘 뭉쳐도 어려운 판에 천정배 의원 발언이고요.

문재인 대표의 발언은 우리 야권이 똘똘 뭉쳐도 어려운 판에 이렇게 분열한다면 더 어렵다. 신당은 호남민심에 역행하는 것이고 호남민심이 용납치 않을 것이다, 이렇게 발언을 했습니다.

[인터뷰]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아무튼 반가운 일이죠. 분열하면 여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데 문재인 대표가 바로 그런 측면을 얘기한 것 같습니다. 천정배 의원이 영화 속에 나오는 친절히 금자씨에 나오는 대사죠. 너나 잘 해. 사실 갈등을 불러일으키면서 좀 차별화시키겠다는 전략 같은데요.

문재인 대표 입장에서는 무관심으로 대응하면 되는데 어떻게 보면 약간 말려들어갈 수도 있는, 그렇다면 분열이 더 공고화될 수밖에 없고 그런 차원의 우려를 문재인 대표가 얘기를 한 것 같은데 아무튼 여당입장에서는 즐겁게 관전할 수 있기 때문에 야당 지지층의 우려가 있고 그런 차원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상승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하고 있는데...

[앵커]
차기 대선주자들 이런 현상 속에서 어떤 변화했는지 볼까요?

[인터뷰]
김무성 대표 지지율이 지금 3주 연속 하락을 했습니다. 12주 연속 1등을 지키고 있는데 19. 9%로 2. 2% 포인트 하락했는데요.

그 전주에는 사위 문제 때문에 그리고 지난주에는 친박 대선 후보론 때문에 김무성 대표가 많이 흔들렸죠. 그래서 지지율이 조금 빠졌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단기적으로 위기를 극복한 것 같은데요.

4% 포인트 상승한 17. 9%를 기록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아들의 병역문제도 있고 또 서울역 앞의 고가 문제 때문에 지금 1. 9% 포인트가 하락한14. 8%를 기록했고 안철수 전 대표는 최근 들어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최근에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데 2. 2% 포인트 오른 9. 9% 인데. 작년 7. 30 재보궐 선거 이후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다음이 오세훈, 김문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1, 2위 차이가 상당히 좁혀진 모양새인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오차 범위 내이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진짜 한 달 전만 해도 문재인 대표 입장에서 보면 격세지감이 드는 그리고 김무성 대표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아무튼 여야대표가 1, 2위를 다투는 총선 직전에 태풍 속의 찻잔, 그런위기 상황이 보여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흥미로운 분석이 가능한데요. 여러 가지 개인적인 악재 그리고 어떻게 보면 친박쪽의 흔들기에 몰렸던 김무성 대표 같은 경우에는 지지율이 내려갔지 않습니까?

반대로 여권 내에서 김문수 전 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경우는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바로 그런 상황들이 펼쳐졌는데요. 문재인 대표의 경우에는 지지율이 오른반면에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내려갔거든요.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은 올라갔습니다. 이처럼 재신임 카드가 어떻게 보면 원내, 당내로 모아지는 이슈이다 보니까 보다 더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주목받으면서 당 대표의 위기국면에서 문재인 대표쪽으로 조금 더 많이 지지율이 결집하는 현상을 볼 수 있는 겁니다.

[앵커]
문재인 대표 지지도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광주 전라 지역 어떻게 됐는지 궁금한데 볼까요. 1위군요. 23. 2%. 설명을 해 주실까요?

[인터뷰]
4. 29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에 손학규 전 대표까지 거론되면서 호남 지역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손학규 전 대표가 1위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오랜만에 호남지역에서 문재인 대표가 23. 2% 로 1위에 올라섰고요.

또 20, 30, 40대. 전통적인 야당지지층인데 계속 2, 3등으로 물러서있다가 오랜만에 재신임 카드를 꺼내들면서... [앵커] 재신임카드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 지지율만 본다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재신임 투표가 성사되지 않겠습니다마는 일단 반쪽짜리라는 평가도 있기는 한데 그래도 단기적으로 성공했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까지 알아봤는데요. 이것에는 업 앤 다운 인물을 통해서 지난 한 주 여론의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보이는 업인물누구로 선정됐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저희가 조금 전에도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살펴봤지만 문재인 대표가 업인물로 선정됐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4. 29재보궐선거 패배 이후에 당내에서 대표 자리가 굉장히 위협을 받았었는데 아무튼 다시 단기적으로 극복을 하면서 문재인 대표 중심으로 총선전이 치러지게 됐고 대권 가도에서도 다시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업 인물로 선정을 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표 재신임 카드와 관련해서 나름 성과를 거두지 않았습니까? 정치적 위기국면을 돌파했었는데 바로 그런 부분 때문에 지지율도 본인 스스로 오르고 정당의 지지율도 결집하는 그런 현상을 보여줬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바로 이런 결집이 과연 지속될 것이냐.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되었는지 여부는 향후 좀더 지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내홍이 더 심화될 가능성도 있는 거고요.

[인터뷰]
그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번에는 지난주 다운인물은 누구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상현 의원 나왔는데 왜 그런 거죠?

[인터뷰]
윤상현 의원입니다. 재선 의원이고 지난해 재보궐 선거 국면에서는 사무총장까지 맡는 상당히 당내 실세 정치인으로서 부상중이었는데 그러다가 지금 현재는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정무특보까지 맡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친박에도 대선후보가 있다. 또 어떻게 보면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 20%가 충분하지 않다라는 뉘앙스의 발언. 물론 다른 의미도 분명 본인이 의미하고 있었겠지만 이렇게 전달됨으로써 상당히 새누리당 지지층으로는 또 다른 당청갈등의 진입 또는 진원지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여론에 비춰지면서 다운되는 이미지가 훼손되는. 또 이것이 어떻게 보면 대통령까지도 부담될 수 있다라는 점에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다운인물로 선정됐습니다.

[앵커]

지금 보면 여야 모두 내홍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이 과제가 걸려 있는데요. 다음 주에 정치권 흐름도 지켜봐야 될것 같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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