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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차에 낀 운전사, 행인들이 구조

2015.10.08 오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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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을 달리던 화물차가 가로수와 충돌해 운전사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하자 행인들이 힘을 모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5일 오후 5시 반쯤 대구 대명동 남명삼거리에서 재활용품을 싣고 가던 소형 화물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운전사 62살 이 모 씨가 차 안에서 끼였습니다.

인도 턱에 비스듬히 걸쳐선 차가 도로 쪽으로 기우는 상황에서 행인과 인근 가게 종업원 등 10여 명이 달려들어 이 씨를 구조했습니다.

이 씨는 머리에 상처를 입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의 제동장치가 고장 나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성준[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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