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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 항의하는 버스 기사 매달고 13m 주행

2015.12.01 오후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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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을 항의하는 버스 기사를 매달고 13m를 주행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보복운전에 항의하는 버스 기사를 자신의 차량 조수석 쪽에 매달고 주행한 혐의로 40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3일 서울 상계동에서 58살 정 모 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4차례 급제동하는 등 보복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버스에서 내려 보복운전에 항의하는 정 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매달고 13m 정도 주행해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선을 바꾸는 과정에서 정 씨의 버스가 경적을 여러 차례 울리는데 화가 나 보복운전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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