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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 남혐? 인터넷에서는 남녀 '댓글전쟁'

2015.12.02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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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때아닌 성 대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일명 '김치녀'로 여성들을 비하해온 일부 남성들의 악성 댓글에 그동안 침묵했던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면서 총성 없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 조사 결과 남성혐오 신조어가 지난 5월 2건에서 6월부터 급증해 7천5백여 건이나 됐습니다.

'한국 남자 벌레'라는 뜻의 '한남충', 여성을 비하하는 된장녀에 맞선 '강된장남' 등입니다.

'남성 혐오' 신조어 언급량이 갑자기 늘어난 배경에는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메르스 갤러리'에서 6월 시작해 독립 사이트로 오픈한 '메갈리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남성의 여성 혐오 언급도 여전합니다.

블로그와 트위터 등에서 올해 여성혐오가 언급된 횟수는 월평균 8만 회로, 만여 회로 집계된 남성혐오 언급 횟수의 8배에 달합니다.


남성과 여성이 온라인에서 벌이는 댓글전쟁, 배경은 뭘까요?

전문가들은 '3포 세대'에 속한 남성들이 불만을 애매한 약자인 여성에게 화풀이하기 시작했고, 여성들 역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상대방의 언행을 똑같이 따라 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분석합니다.

사이버상 언어폭력이 도를 넘어섰고, 이를 규제하는 방법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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