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소송...징벌적 배상 등 요구

중국에서도 폭스바겐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관련한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환경단체인 생물다양성보호 녹색발전기금회가 지난 10일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대한 환경공익소송을 제기한 지 4일 만에 법원에서 소송 수리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색발전기금회측은 소송에서 조작 사기로 발생한 환경오염 피해에 대해 징벌적인 배상을 요구하는 한편, 문제 차량에 대한 교체 수리 조치를 취하고 오염피해를 입은 환경을 완전 복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된 디젤 차량 반입량이 2천 대에도 미치지 못해 폭스바겐이 이번 소송에서 패소하더라도 배상액이나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