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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타기 겁나요!..."중국산 승강기 부품 검사 강화"

2015.12.18 오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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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에 중국산 부품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안전에 위험신호가 켜진 가운데 정부가 내년부터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검사할 부품의 가짓수를 지금보다 크게 늘리고 안전장치 홍보 방송도 계획 중입니다.

보도에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 엘리베이터 제조 업계에서 일했다는 한 익명의 제보자.

국내 최대 엘리베이터 기업에 중국산 부품이 2년 넘게 납품됐다는 주장을 털어놨습니다.

[제보자]
"중국에서 전선을 가공해서 들어오더라고요. 그 전선에는 00 전선으로 표시가 돼 있어요. 근데 그게 다 중국산이었다는 거죠."

엘리베이터 제조사에 전선을 납품한 하청업체 대표는 납품 물량을 맞추기 위해 제조사를 속인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이 모 씨, 승강기 하청업체 대표]
"손이 모자라서 (중국산 전선을) 40% 정도 쓴 건 맞아요. 한국에 지원(물량)이 없어서 가지고 온 거예요."

엘리베이터 시장에 불어닥친 중국산 부품의 습격.

8~90%의 부품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검증과정은 허술해 안전에 적색경보가 켜진 상황입니다.

더욱이 최근 중국은 잇따른 승강기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어 우려는 더 커지고 있는 상황.

이 같은 YTN 국민신문고의 지적에 정부는 내년부터 부품 인증 항목을 확대하는 등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종복, 국민안전처 승강기안전과장]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하는 승강기 부품 인증 업무를 국민안전처로 이관하고 부품인증 항목도 확대하여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현재는 14개에 불과한 인증 대상 부품을 큰 폭으로 늘리겠다는 겁니다.

노후 엘리베이터의 경우, 문 열림 사고 방지 장치 등 부착이 의무화되지 않은 안전장치에 대해서도 부착을 권하는 홍보 방송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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