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반발한 북한이 지난 12일부터 나흘 연속 대남 전단을 살포하고 있는데요.
어제는 경기 고양시에서 대남 전단 뭉치에 차량이 파손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그림 함께 보면서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아침, 경기 고양시 성석동에 주차돼 있던 SUV 차량입니다.
선루프가 부서지고 차량 지붕이 돌덩이에 맞은 뜻 풀썩 찌그러져 있죠.
차에서는 북한이 보낸 대남 전단이 뭉텅이로 발견됐습니다.
대남 전단을 담은 비닐 풍선이 차량을 그대로 덮치면서 사고가 난 건데요.
비닐 풍선엔 타이머와 자동 폭발 장치가 달려 있는데, 수도권 상공에 도달하면 풍선이 터져 전단을 공중에서 흩어지게 하기 위한 겁니다.
이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그대로 떨어져 차량을 파손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 군과 탈북자 단체도 비닐 풍선과 타이머, 기폭 장치를 이용한 전단 살포 방식을 똑같이 쓰고 있는데요.
군 당국은 여기에 더해 155mm 견인포용 대북 전단탄을 발사할 준비도 마쳤습니다.
전단탄은 탄 속에 전단을 채워 넣은 것으로, 북한 지역으로 발사한 뒤 북측 상공에서 터지게 설계됐습니다.
우리 군은 이와 함께 대북 전광판 설치나 이동식 확성기 차량 추가 투입 등 대북 심리전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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