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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여중생 대퇴부 선명한 출혈"...쇼크사 가능성

2016.02.04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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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미라 상태로 발견된 여중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목사 부부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과정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에 대해 오늘 안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현장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먼저, 오늘 국과수의 1차 감식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조금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1차 소견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분석을 위해 의뢰한 데 따른 것인데요.

시신의 대퇴부에서 비교적 선명한 출혈이 관찰됐지만 CT나 X레이 검사결과 골절이나 복강 내 출혈은 없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외상성 쇼크사의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오늘 소견은 중간 단계의 성격이고요. 정식 감정 결과는 1주일 후쯤 통보될 예정입니다.

수사와 관련해서는 피의자인 숨진 여중생의 아버지 47살 이 모 씨와 의붓어머니 40살 백 모 씨는 어젯밤 부천지역의 다른 경찰서로 이송됐습니다.

이곳 소사경찰서에 유치장이 없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수사는 유치장이 있는 원미경찰서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피의자 부부를 매일 외부에 노출 시키면서 호송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수사는 소사경찰서 경찰들이 원미 경찰서에 가서 하는 형식입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과정, 특히 폭행으로 이양이 숨졌을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집중 조사 한 뒤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번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과 마찬가지로 심리분석관을 투입해 이들 부부에 대한 정신감정도 의뢰할 계획입니다.

숨진 14살 이 모 양의 아버지는 어제 경찰 조사에서 가출했다는 이유로 딸을 빗자루와 빨래대로 5시간 동안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이 양이 숨졌지만 부모는 방 안 이불 속에 감추고 방향제를 뿌려가며 반미라 상태가 될 때까지 10달 넘게 태연히 살았습니다.

심지어 딸이 숨진 보름 뒤에는 아버지가 경찰에 직접 가출 신고를 하며 딸의 죽음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이양의 아버지, 의붓어머니, 이모 모두 폭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상습 폭행과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경찰이 장기 미귀가자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숨진 이양의 친구가 멍 자국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부모의 미심쩍은 점을 포착해 시신을 발견한 끝에 공개됐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에서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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