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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은하호 유독성 연료 사용...장기 대기 가능

2016.02.05 오후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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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발사체는 발사가 임박한 시점에 연료를 주입합니다.


나로호는 발사 4시간 전에 연료를 넣었는데요, 하지만 북한의 은하 로켓은 연료를 넣은 뒤 장시간 대기할 수 있어 정확한 발사 시점을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로호는 등유의 일종인 '캐로신'에 폭발력을 높이는 산화제로 액체 산소를 사용합니다.

액체 산소는 영하 183도, 극저온 상태여서 나로호 표면에 성에가 끼고 얼음이 생겼던 것입니다.

액체 산소는 1시간에 10%씩 증발해 사라지기 때문에 발사가 중단되면 다시 빼내야 합니다.

따라서 연료가 주입되면 곧 발사가 이뤄진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북한 은하 로켓도 액체 연료를 사용하지만 우리와는 종류가 다릅니다.

연료로는 중국이 쓰는 하이드라진, 산화제로는 질산계열의 유독성 액체인 사산화질소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질산계 산화제는 액체산소와 달리 상온 보관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연료를 주입한 뒤 바로 발사하지 않고 장시간 대기가 가능합니다.

부식성이 있는 질산 특성상 시간적 제한이 존재하지만 지난 은하 3호 발사 때는 연료 주입 뒤 일주일 정도 이후에 발사가 이뤄졌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우리보다 낮고 환경적으로도 해로운 연료를 사용하는 북한의 로켓.

하지만 이런 점이 로켓 발사 시점 예측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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