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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던진 난로에 불...교통사고도 잇따라

2016.02.15 오전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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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 있는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는데, 부부 싸움을 하던 남편이 던진 석유 난로가 원인이었습니다.


강원도 속초에서는 고속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조태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 홍은동에 있는 한 다가구주택, 출입문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이 주택 2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8시 50분쯤, 주택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천2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부부 싸움을 하다 홧김에 석유 난로를 던졌다는 남편 61살 서 모 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서울 개봉동에 있는 고시원에도 불이 났습니다.

63살 A씨가 방안에 켜 놓은 촛불이 이불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불을 끄다 A씨가 발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젯밤 8시 45분쯤에는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있는 한옥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장에서는 거주자인 67살 손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손 씨 집 주변에서 다투는 소리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차량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15톤짜리 크레인을 들이받아, 운전자 48살 원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강원도 속초에서는 고속버스와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해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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