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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면 당신의 외로움도 안아드려요"

2016.03.01 오전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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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회사가 돈을 받고 사람들을 안아주는 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타인의 손길이 그리운 사람들을 성적인 접촉 없이 오로지 안아주기만 하는 건데요.

이용해 본 사람들은 외로움을 달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박조은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소파에서 한 여성이 무릎을 베고 누운 남성과 영화를 보며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다정한 부부의 모습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시간당 60달러를 내고 받는 이른바 '안아주기 서비스'입니다.

[네이선 / '안아주기 서비스' 고객 : 누군가에게 돈을 내고 안아달라고 한다면 이상하게 보일 거예요. 하지만 저는 외로움과 우울감을 달래기 위해서 여기 와요.]

'안아주기 서비스'는 성적인 접촉 없이 오로지 안아주고 만져주기만 하는 게 규칙입니다.

[에이미 맥나이트 / '안아주기 서비스' 제공 회사 직원 : 옷을 다 입고 있고 성관계나 키스는 하지 않아요.]

손님 대부분은 그저 사람의 손길이 그리운 사람들로 함께 웃으며 수다를 떨거나 어깨에 기대 울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에이미 맥나이트 / '안아주기 서비스' 제공 회사 직원 : 몇 년 동안 따뜻한 포옹을 못 해 봤다면서 안아주자마자 우는 사람들도 있어요.]

남녀의 구분 없이 고객을 받는데, 남자 손님은 주로 여자에게 반대로 여자 손님은 주로 남자에게 서비스 받기를 원합니다.

또 고객 중에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오는 기혼자들도 많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해 본 사람들은 '안아주기 서비스'가 많은 위안이 된다고 입을 모읍니다.

[에이미 맥나이트 / '안아주기 서비스' 제공 회사 직원 : 보살핌을 받고 사랑받은 느낌이 들면서 기운이 나는 거죠. 누구나 그렇잖아요.]


인기를 끌고 있는 '안아주기 서비스'.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한 뒷맛을 남깁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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