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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연인 사이였던 女 모텔에서 살해

2016.03.06 오전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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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인 사이였던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살해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초대형 풍력발전기가 넘어지고, 화물차가 농수로에 빠지는 등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년 남성이 서둘러 숙박업소를 빠져나갑니다.

52살 원 모 씨가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모텔에서 살해한 뒤 도망가는 겁니다.

50살인 이 여종업원은 그제 저녁 6시쯤 경기도 성남의 모텔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객실에서 발견된 지문 등을 바탕으로 어제 오전 원 씨를 체포했습니다.

원 씨는 이 여성과 연인관계를 유지하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에는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 풍력발전 단지에 있는 80m짜리 풍력발전기가 꺾여 넘어졌습니다.

"세상에 진짜 비행기 떨어진 거 같네요."

태백시는 큰 폭발음과 함께 발전기가 쓰러졌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저녁 7시쯤에는 과천-의왕 간 고속도로 서수원 분기점 부근에서 도로 아스팔트가 1m가량 파손됐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10대의 타이어가 터졌고, 지자체가 긴급 보수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또 밤 9시 반쯤에는 경남 창원시 동읍에서 1톤 화물차가 후진을 하다 농수로에 빠져 운전자 등 3명이 다쳤습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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