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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3연패...인공지능 알파고 대회 우승

2016.03.12 오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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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알파고과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바둑 대결에서 알파고가 3연승으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2패 뒤 절치부심한 이세돌 9단이 3국에서 맹공으로 나서며 최선을 다했지만 알파고의 철벽 방어를 뚫지 못하고 돌을 거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신 기자!

결국 인공지능의 완승으로 끝났군요.

[기자]
바둑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3국도 인간 최고수의 완패였습니다.

인류 대표 이세돌 9단은 3국에서도 인공지능 알파고에 176수 만에 불계패를 당했습니다.

이 9단은 4시간 12분 동안 사력을 다했지만 안타깝게 인간 최고수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이에 따라 5판 3승제로 열린 이번 세기의 대결은 인공지능 알파고가 3연승으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알파고의 우승 상금 100만 달러는 자선단체에 기부됩니다.

대회 직전 인간의 승리를 장담했던 이세돌 9단은 인간이 패한 것은 아니라며 심리적 압박이 심했음을 털어 놨습니다.

조금 전 끝난 이세돌 9단의 기자회견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세돌 / 프로 기사(9단) : 이렇게 심한 압박감, 부담감을 느낀 적은 없었던 것 같거든요. 그걸 이겨내기에는 제 능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의 패배는 이세돌이 패배한 거지 인간이 패배한 것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간은 심리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알파고의 정확한 능력을 따진다면 4, 5국도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3국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기자]
2연패 뒤 절치부심하고 3국에서 인간 최고수의 자존심을 건 반격에 나선 이세돌 9단은 초반부터 맹공에 나섰습니다.

중반 이후 슈퍼 컴퓨터 알파고의 정밀한 수읽기를 당해낼 수 없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그러나 인공지능 알파고는 유연한 듯 보이는 철벽 방어로 이세돌의 날카로운 공격을 피하며 판을 짜나갔습니다.

중반을 넘어가며 알파고는 좌변 전투를 통해 하변에서 큰 모양을 만들며 집 싸움에서 앞서갔습니다.

이에 이세돌은 별명인 센돌다운 전투 바둑으로 하변에서 침투하며 대반전을 노렸지만 그것도 무위로 끝났습니다.


알파고보다 40분 먼저 초읽기에 몰린 이세돌은 전세를 뒤집지 못했고 결국 176수 만에 돌을 거두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승부는 알파고의 승리로 끝났지만 남은 2번의 대국은 그대로 치러집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정유신[yus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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