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국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액운 쫓아내는 의식"...원광대에서도 막걸리 세례

2016.03.29 오후 08:18
AD
[앵커]
얼마 전 부산 동아대에서 신입생들이 오물을 섞은 막걸리를 뒤집어쓴 일이 있었죠.

전북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신입생 환영식에서 어처구니없게도 액운을 쫓아내는 의식이라며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막걸리 수십 병을 끼얹었다고 합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원광대 사범대 앞.

파란색 천막을 깐 바닥에 민소매에 반바지 차림의 신입생들이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습니다.

둘러선 선배들이 뿌리는 건 막걸리입니다.

80여 병을 26명에게 뿌렸습니다.

신입생 환영회가 막걸리 세례식이 됐습니다.

학생회는 이 사실이 알려지자 사과했습니다.

액운을 없애려고 치른 의식이지만 신입생들에게 미안하고, 학교 이미지를 실추시켜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학과 학생회장 : 저도 학과를 대표하고, 그동안 계속 그랬었지만,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합니다.]

애초 현장에 교수가 있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학과 교수 : 학생들이 올린 해명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막걸리를 뿌리지 않았고, 그게 명백한 사실입니다.]


대학 측은 앞으로 가혹 행위로 보일 수 있는 행사를 치르지 못하도록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신입생들을 괴롭히는 웃지 못할 폐습이 지성인을 길러낸다는 대학 곳곳에서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35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5,956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32,89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