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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식 나토 재편 본격화..."유럽 주둔 미군 재검토"

2026.06.19 오전 06:28
이란전 당시 유럽 일부 국가의 기지사용 불허 지적
헤그세스 "유럽 주둔 미군 6개월 간 재검토"
"미군의 유럽 주둔 실질적 필요성·이점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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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 주둔 미군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재편을 본격화했습니다.

유럽이 스스로 방위를 주도하라며, 미국의 나토 분담금 축소도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의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란전쟁 당시 일부 유럽 동맹국들이 미군의 기지 사용과 영공 통과를 허용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 많은 동맹국이 안 된다거나, 쓸데없이 복잡한 법률 논쟁을 하거나…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유럽 내 미군 배치에 대해 최대 6개월간 재검토에 착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유럽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키는 실질적 필요성과 효과를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 미국의 유럽 내 전력 배치와 기지 운용 태세를 검토할 국방부의 6개월 검토를 발표합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나토가 미국에 의존하는 안보 체제에서 벗어나, 유럽이 스스로의 방위를 책임지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또 동맹국들이 국방비 증액 약속을 지키지 않고 안보 무임승차를 계속한다면 미국의 나토 분담금 일부를 줄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동시다발적 분쟁에 대비하겠다며 유럽 군사자산 감축에 나섰는데, 나토 사무총장은 위기 대응 전력에 대한 미국의 기여 축소가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유럽은 이미 국방비를 늘리며 군사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미국의 압박이 현실을 과도하게 왜곡하고 있다는 반론도 제기됩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 독일 총리 : 우리는 나토 내 유럽 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나토 억지력의 핵심인 유럽 배치 핵무기를 뺄 계획은 없음을 분명히 했지만, 유럽은 안보 공백을 메워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강연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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