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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이 사건 계모 "나도 학대 당했다" 주장

2016.04.29 오후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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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이 사건 계모 "나도 학대 당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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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학대 끝에 7살 신원영 군을 숨지게 한 계모가 검찰 조사에서 자신도 새엄마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계모 38살 김 모 씨가 조사과정에서 "나도 어렸을 때 잘못하면 계모에게 많이 맞았고, 그런 경험 탓인지 아이가 잘못하면 때려야 훈육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어린 시절 친아버지와 의붓엄마, 배다른 남동생 등과 함께 살면서 대화가 거의 없고, 가출도 여러 번 했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로는 가족과 연락을 끊고 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영이 사건'의 첫 공판은 다음 달 27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립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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