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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 '정운호 사건' 관련자들 검찰에 고발

2016.05.02 오후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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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수사와 재판과정에 전관 로비 등의 의혹이 불거진 사건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대한변협은 오늘 오후 정 대표로부터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부장판사 출신 최모 변호사와 정 대표의 항소심을 처음 배당받은 서울중앙지법 임 모 부장판사 등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습니다.

변협은 최근 정운호 대표의 도박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경찰과 검찰, 법원과 변호사 등이 대거 부정과 불의에 관계된 정황이 나타났다며 이는 우리 사회의 전관 비리가 위험수위를 넘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단 검찰이 서둘러 관련자에 대한 수사에 나서야 하지만 검찰 관계자도 연루 의혹을 받는 만큼 결국 특별 검사가 수사를 맡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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