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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부산영화제 전 집행위원장 기소

2016.05.03 오후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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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부산지방검찰청은 이 전 집행위원장과 현 사무국장 양 모 씨, 전 사무국장 강 모 씨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조직위원회 부집행위원장 전 모 씨를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2014년 11월 현 사무국장 양 씨와 함께 모 업체를 허위 중개업체로 내세워 협찬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2천750만 원을 지급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도 2011년 10월 허위 중개업체에 협찬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3천100만 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집행위원장 전 씨는 2013년 11월 13일 한 업체가 영화제에 5천만 원을 협찬하자, 특정 인사가 협찬 중개활동을 한 것처럼 꾸며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천100만 원을 지급하도록 한 뒤 그 인사를 통해 천1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재호 [jhs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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