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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동맹국에 방위비 전액 전가' 의도

2016.05.05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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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는 그동안 한국 등 미군 주둔국의 방위비 분담액을 늘리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발언을 보면, 단순히 액수를 늘리는 차원이 아니라, 미국은 한 푼도 내지 않고 우리나라가 전액을 책임져야 한다는 게 트럼프의 의도로 보입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는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 발언을 또다시 내놨습니다.

사회자가 현재 한국이 50%를 내고 있는 데 대한 입장을 묻자, 100% 부담은 왜 안 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미군 주둔국들도 거론하면서, 그들이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한국 등을 방어해주고 있는데, 미국이 왜 그 비용을 내느냐며, 방위비를 제대로 내지 않으면 미군은 철수하겠다는 말도 되풀이했습니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달, 뉴욕타임스 등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은 부자 나라인데 왜 100%를 내지 않느냐며 주한미군 주둔비용 전액을 한국이 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대선 경선이 시작될 무렵부터 꺼내 든 한국의 방위비 분담액 증가 주장에서 한 발 더 나간 것으로, 단지 분담비율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아예 모든 비용을 우리나라 등 동맹국에 떠넘기겠다는 의도입니다.

'우리도 힘든데 왜 미국이 다른 나라를 도와주느냐'는 미국 내 상당수 유권자들의 속마음을 이용하려는 전략으로,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대선공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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