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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승 SKT회장 '성추행 입건' 후에도 경찰 강연 논란

2016.05.26 오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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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입건 후에도 경찰을 상대로 초청강연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 명예회장을 초청한 경찰은 손 회장의 입건 여부를 몰랐다고 해명했는데요,

경찰 내부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홍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일 20대 여성 종업원 A 씨를 강제로 껴안고 몸을 더듬은 혐의를 받는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여성 A씨가 경찰에 손 회장을 고소한 것은 지난 16일입니다.

그런데 이틀 후인 지난 18일 강원지방경찰청은 손 회장을 특별 강연자로 초청했습니다.

손 회장은 당일 오전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했고 당시 강원경찰청 대강당은 경찰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손 회장에게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맡긴 셈이 됐습니다.

이날 강연에서 손 회장은 강사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손 회장을 초청한 것은 입건 전이고, 경찰 내부 시스템상 성 관련 사건은 비밀 수사가 원칙이라 초청 당일까지 입건 여부를 알지 못했다며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 : 모르는 건 당연한 거예요. 쉽게 얘기해서 (다른 지역에서) 살인사건이 나도 언론을 통해서 아는 거지. (성 관련 사건은) 모르는 거예요. 지방청끼리 교류를 (안 해요.)]


경찰은 사건 당시 CCTV를 확보하고 이미 손 명예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상태.

하지만 자신들이 입건한 강제추행 피고소인을 강연자로 초청한 경찰의 내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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