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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재소환...이르면 다음 주 조영남 조사

2016.05.26 오후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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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영남 씨 그림 대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26일) 오전 조 씨 매니저를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더 소환했는데요.

조영남 씨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영남 씨 그림 대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영남 씨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지난 23일에 이어 두 번째,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은 확인할 내용이 많다 보니 한 번에 조사할 수가 없어 장 씨를 다시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검찰은 장 씨를 상대로 조 씨의 대작 그림들이 팔려나간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장 씨는 조영남 씨를 대신해 대작 화가 송기창 씨에게 크기와 개수에 맞춰 그림을 그리게 한 인물로 그림 제작과 판매, 전시회 기획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지금까지 조 씨의 대작 그림이 모두 10여 점 판매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판매 가격은 한 점에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구매자는 조 씨와의 친분이나 신분 노출을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대작 그림 판매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인 만큼 당사자인 조영남 씨를 이르면 다음 주쯤 직접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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