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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과대 해석·추측 자제해달라"

2016.05.30 오후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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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방한 이후 자신의 행보를 대선과 연관 짓는 데 대해, 국내에서의 행동을 과대 해석하거나 추측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오늘, 경북 경주에서 열린 유엔 NGO 콘퍼런스 기자회견에서 관훈클럽 비공개 간담회 내용이 확대 증폭된 면이 있어 당혹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추측하고 보도하는데, 자신이 무슨 일을 할 것인지는 자신이 제일 잘 알며, 직접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아직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7개월 남았다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반 총장은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유엔 사무총장에서 돌아오면 국민으로서 역할을 더 생각해보겠다고 밝힌 뒤, 충청권 맹주인 김종필 전 총리를 예방하는 등 대선 출마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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