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왜 안 해?" 딸에게 던진 가위, 머리에 꽂혀

중국에서 아버지가 던진 가위가 10살 소녀가 머리에 꽂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중국 시나 통신은 지난 금요일, 한 아버지가 자신의 딸이 숙제는 하지 않고 동생과 노는 것을 보고 격분해 아이에게 가위를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가위는 살을 뚫고 들어가 두개골에까지 손상을 미쳤고, 소녀 곧장 병원으로 실려 와 가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아이는 다행히 수술 뒤 안정을 찾았지만 사고 당시 일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버지는 상처를 입힐 생각은 없었고 단지 아이에게 겁을 주려고 가위를 잡고 흔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손질하던 닭 기름 때문에 가위가 손에서 미끄러졌고, 회전해 날아가다가 아이의 머리를 관통했다는 것입니다.

아이의 어머니 또한 "남편은 아이를 혼내려고 했을 뿐 상처 입히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들은 아버지의 부주의를 질책하며 부모를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사진 출처:웨이보 dshc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