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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참으면..." 맞고도 속울음 삼키는 노인들

2016.06.16 오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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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인 학대 신고 건수는 만천 9백여 건.


매일 33건꼴로 매 맞는 노인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4년과 비교해봐도 12% 넘게 증가한 수칩니다.

대체 누가 힘없는 노인을 괴롭히는 걸까요?

가해자는 대부분 가족이었습니다.

특히 아들이 36%나 차지했습니다.

내 손으로 애지중지 키운 자식에게, 검은 머리 파 뿌리 될 때까지 평생을 같이하기로 약속한 배우자에게, 얻어맞고 멍드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피해 노인이 갖은 학대를 당하고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실제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고도 신고하지 못하는 노인의 사례를 함께 보시죠.

[노인 학대 피해자 : 갑자기 자다가 폭행을 당했죠. 솜이불을 씌워놓고 발로 차고 그래서.]

75살의 박 모 할머니는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되는 남편의 매질을 견디다 못해 한 보호시설에서 숨어 지내고 있었습니다.

폭행은 점점 심해졌지만, 박 모 할머니가 얘기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노인 학대 피해자 : (폭행당하실 때 신고할 생각은 안 하셨어요?) 절대 안 했어요. 나 혼자만 없으면 여러 사람이 편하니까.]

자, 어떻게 보셨습니까?


가해자 대부분이 가족이다 보니, 매 맞고도 신고하지 못하는 상황.

자식이나 배우자가 처벌받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나만 참으면 그만인 일" 대다수의 피해 노인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숨겨진 피해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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