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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도쿄서 주총...형제간 경영권 표 대결

2016.06.25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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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비자금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롯데 계열사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롯데홀딩스는 창업주 신격호 회장의 두 아들인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는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표면화된 이후 세 번째 경영권 대결의 장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앞서 신동빈 회장을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해임하고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을 해임하는 안건을 제안했으며 주총에서는 이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열린 두 차례의 주주총회에서는 신동빈 회장의 뜻이 관철됐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올해 3월 주총에 자신을 이사로 복귀시키는 안건과, 신동빈 회장과 다카유키 사장을 해임하는 건을 제안했으나 모두 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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