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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위작 의심 13점, 틀림없는 내 그림"

2016.06.30 오후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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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찰의 위작 판정을 정면으로 뒤집은 이우환 화백은 오늘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3점 모두 본인의 작품이 틀림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이 화백은 자신만의 호흡과 리듬, 색채로 그린 작품으로서 작가인 자신의 눈으로 확인했을 때 틀림없는 자신의 그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화백은 그러면서 작품을 위조했다는 사람이 그린 그림이 과연 13개 작품 중에 확실하게 포함돼 있는지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화백은 또, 경찰에 수차례 위작으로 지목된 작품을 눈으로 확인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는데도 수사가 시작된 지 1년이 넘어 볼 수 있었다며 경찰 조사 방식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위작 논란'을 빚고 있는 자신의 작품을 직접 감정한 이우환 화백이 감정 당시 경찰로부터 "4점만 위작으로 하자"는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화백은 또 "어제 작품을 감정할 때 담당 경찰이 4점만 위작으로 하고, 나머지는 진품이라고 하는 걸로 하자"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화백은 그러면서 작품 13점이 모두 진품이기 때문에 경찰의 회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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