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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배신의 정치 주인공...캐머런·존슨·고브

2016.07.02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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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결정 후 영국 정치권이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잔류에 실패해 물러나게 된 캐머런 총리의 후임 자리를 두고 브렉시트를 이끈 두 거물이 배신의 정치드라마를 펼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결정 후 차기 총리 0순위로 꼽히던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

집권 보수당 차기 대표 후보 마감일 존슨 전 시장은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전 런던 시장 : 동료와 논의했고 의회 여건들을 고려해 내가 총리가 될 사람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함께 브렉시트를 이끌었던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이 자신을 비난하며 몇 시간 전 독자 출마를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최측근이 등을 돌리면서 경선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마이클 고브 / 영국 법무부 장관 : 보리스는 제가 바라는 방식으로 팀을 단결시키고 당과 나라를 이끌 능력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모두 명문 옥스퍼드대 동문으로 서로 친구처럼 지내왔던 캐머런 총리와 존슨 전 시장, 그리고 고브 장관.

하지만 브렉시트 과정에서 세 사람은 입장이 갈렸고 배신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잔류파인 후배 캐머런 총리를 등지고 브렉시트를 주도한 존슨 전 시장은 30년 지기 친구인 고브 장관에게 배신을 당하며 '배신을 당한 배신자'라는 오명까지 안게 됐습니다.

탈퇴파의 분열로 보수당 내 통합형 후보로 꼽히는 테레사 메이 내무부 장관은 한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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