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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4천 원 안 내려고" 택시 훔쳐 달아난 남성

2016.07.14 오전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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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에 도로 한복판에서 택시를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행인을 치고 달아나는 등 무려 4차례 교통사고까지 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쫓기듯 달려오더니 운전석에 탑니다.

급히 후진하면서 자신을 쫓던 남성과 행인을 치고 그대로 줄행랑을 칩니다.

이리저리 차선을 마구 넘나들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빙글빙글 돕니다.

27살 박 모 씨가 타고 왔던 택시를 훔쳐 달아나는 겁니다.

요금 4천 원을 내지 않고 도망가려다 택시기사가 내려서 쫓아오자 비어있는 택시를 오히려 노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시기사와 길 가던 할머니를 치어 다치게 하고, 신호대기 중이던 트럭과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문두현 / 목격자 : 쿵 소리가 요란하게 나서 보니까 택시가 문이 열린 채로 지나가더라고요. 나가보니까 트럭이 넘어져 있고….]

30분 동안 이어진 위험천만한 도주는 결국, 또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서야 끝났습니다.

끝내 범인은 잡혔지만 택시기사는 참담한 심정입니다.

차에 매달려 끌려가다가 다치고 생계수단인 택시가 심하게 부서졌기 때문입니다.

[안상권 / 피해 택시기사 : 막막하죠. 달랑 그거(택시) 하나인데 제 일터가…. 개인택시 하나밖에 더 있습니까. 그런데 수리해서 쓸 상황은 아니고….]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열흘 동안 잠을 못 잤다면서 '누군가 뒤에서 쫓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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