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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 10대, 아빠 차로 편의점 돌진 '와장창'

2016.07.20 오후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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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위원

[앵커]
보고도 믿기 어려운 광경이 전남 나주에서 펼쳐졌습니다. 아버지 차량을 몰래 운전한 고등학생이 편의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20대 청년, 기지개를 켜던 찰나에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지금 중환자실에 있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사건 사고 소식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영상을 보면요, 어떻게 이렇게 돌진을 하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영상을 보면서 얘기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새벽 5시 10분 상황이라고 하는데. 지금 와장창 편의점 안에 있는 물건들이 깨지는 이런 모습 보고 계시죠.

[인터뷰]
지금 피해자 얼굴이 보이고 있고요.

[앵커]
또 다른 각도에서 보면 아르바이트생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가 차량이 돌진하는 그런 영상도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게 그런데 돌진할 때 보면 계단이 있었다면서요? 계단이 있었는데 어떻게 저렇게 올라올 수가 있죠?

[인터뷰]
이게 지금 보니까 계단이 있고 그 계단을 넘으면서 튕긴 겁니다, 차가. 튀면서 안으로 진입을 했는데요. 그러면 바꿔서 얘기하면 이게 몇 가지 점이 나올 수 있어요. 과속이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어요. 과속이라는 얘기가 당연히 나올 수 있고.

[앵커]
과속이 아니면 올라올 수가 없죠.

[인터뷰]
그렇게 튕겨서 진입할 수 없거든요. 그리고 제가 보니까 차 자체가 SUV 차량이라 밑의 높이가 높아요. 일반 승용차보다. 그러다 보니까 계단을 치면서 안으로 튕겨서 들어간 건데요.

속도를 줄이지 못했거나 아니면 가속페달을 밟은 것 같아요. 운전 조작 미숙으로.

[앵커]
잘못 밟은 거군요.

[인터뷰]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게. 무면허 운전자 아니겠습니까, 고등학생이. 아버지 차 끌고 나왔는데 아마 자기 나름대로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게 가속페달을 밟아가지고 그게 가속해서 뛰어들어간 걸로 보이고요.

아르바이트 청년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그러는데요. 저날이 마지막 날이래요, 아르바이트.

[앵커]
지금 중환자실에 있다고 하는데 상태가 어떤지 지금 가족 얘기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아르바이트생 가족 : (바로) 기절해서 아무것도 기억이 없대요. 말은 조금씩 하고 정신은 있는 것 같은데,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지금 기절해서 아무 얘기도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과속 아니면 브레이크를 밟았을 가능성, 가속페달을 밟았을 가능성 이어 두 가지를 얘기해 주셨는데 이 아르바이트생 입장에서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 아니겠습니까? 잠깐 얘기해 주셨는데 이 날이 아르바이트 마지막 날이었다면서요?

[인터뷰]
맞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 그럴까요. 얼마나 다행이냐면요. 차가 들린 상태로 들어오니까 이분은 앉아 있었잖아요. 직접 이분을 충격하지 않고 다행히 밑으로 들어간 겁니다. 그래도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운전자가 고등학생이었어요. 아까 말씀다셨듯이요. 아버지 차를 몰고 새벽에 나온 겁니까?

[인터뷰]
광주에서 아버지 차를 새벽에, 제가 판단할 때 사고가 난 시간이 5시 10분이면 한 30km 떨어졌거든요, 나주까지는. 그러면 한 4시 정도에 아버지 차니까 새벽녘에 몰래 끌고 나왔겠죠. 한 4시 정도에 자기 중학교 후배들 한 3명을 태우고 바람 쐬러 나온 건데, 무면허 상태에서. 그래서 아까 가속페달 얘기 말씀드리면서 하나 뺀 게 졸음운전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앵커]
졸음운전도, 새벽에 운전을 했기 때문에. 그러니까 바람을 쐬러 간 게 이렇게 큰 사단이 난 거네요.

[인터뷰]
결국, 자랑했겠죠. 아버지 차도 있고 자기가 면허는 없지만 운전할 수 있다, 한 30km 주행을 했으니까요.

[앵커]
운전한 고등학생 그리고 옆에 탄 친구들 상태는 괜찮습니까? 안 다쳤습니까?

[인터뷰]
오히려 정작 본인들은 괜찮습니다. 경미한 상황이고요.

[앵커]
지금 보면 마지막 날 출근이었다고 얘기를 했고 다음 날이면 다른 직장을 구해서 나가야 될 그런 상황이었던 거죠.

[인터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지금 미성년자잖아요. 이러면 책임을 어디까지 물을 수 있습니까?

[인터뷰]
이게 보험이 일단 안 될 거예요. 아버지 앞으로 보험이 들어 있고 그러니까 이 학생이 운전했으니까 보험이 안 될 것 같은데 피해자 측에서는 천상 방법이 없습니다.

보호자로서의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해서 부모를 상대로 해서 손해배상 청구를 해야 될 거예요. 보험처리는 안 될 것 같고요.

그거하고는 별도로 이 학생은 14세 이상이니까 형사 미성년자는 면했잖아요, 17살이니까요.

그러면 무면허 운전에다 교통사고로 인해서 사람을 다치게 했기 때문에 이게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서도 예외가 돼서 5년 이하의 징역이거든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 그런데 학생이니까 구속이야 안 하겠지만 벌금은 상당수 나올 수 있습니다.

[앵커]
벌금은 상당수 나올 수 있다, 전주에서도 무면허로 운전한 차량 때문에 사고가 있었는데요. 미성년자는 아니고 30대 남성이었죠.

[인터뷰]
맞습니다. 17일 전주에서 발생한 사고인데요.

[앵커]
지금 저 차량인데요, 차선을 왔다갔다 지그재그로 운전하네요.

[인터뷰]
저건 도주하는 겁니다. 도주를 하다 보니까 신호위반 중앙선을 넘나들면서 이 경우도 30km 가까이 도주를 했죠.

[앵커]
지금 경찰이 총까지 겨누고 있는데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인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저 상태에서 경찰을 치고 도주하죠.

[앵커]
경찰을 치고. 오토바이들도 주변에 많고요, 지금.

[인터뷰]
오토바이들은 경찰차 2대가 추적하는 걸 보고 중범죄자를 추적하는가보다 해서 오토바이 동호회분들이에요, 저분들.

[앵커]
마침 근처를 지나는데 이게 심각한 상황이구나, 판단을 하고 도와준 거군요, 그러니까.

[인터뷰]

앞에 퇴로를 막아주고 차단해주고. 굉장히 저 범인을 검거하는 데 기여해 주셨죠.

[앵커]
오토바이 동호회 한 분 인터뷰가 있거든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복진 / 오토바이 동호회 하야부S팀 : 중범죄자일 수도 있어서 저희도 위험했지만다른 사람들이 2차 피해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어떻게서든 쫓아가게 된 겁니다.]

저희도 위험했지만 2차 피해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어떻게든 쫓아갔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네요.

[인터뷰]
맞습니다. 경찰에서 오토바이 떼로 이렇게 몰려다니는 동호회분들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특히 교통경찰이. 이번 기회로 해서 상당히 관계가 진전될 것 같아요.

[앵커]
20분 넘게 상당히 악착같이 도주를 하는데 무면허고요. 이렇게 대낮에 도심에서 추격전까지 벌였는데 이 사람은 처벌을 어떻게 받게 됩니까?

[인터뷰]
이 사람은 무면허의 처벌만 받으면 될 걸 경찰을 치고 민간인을 상해하고 도주했기 때문에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이라고 해요.

특수공무집행방해, 일반 공무집행방해가 아니고. 이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요, 상당히 죄가 커요. 그런데 이 사건은 조금 관심 있게 볼 게 있어요. 저분이 운전하던 차가 가출신고가 돼 있는 여자친구의 차입니다.

[앵커]
자기 차도 아닙니까?

[인터뷰]
가출신고가 현재 돼 있대요, 저분의 여자친구분이. 그런데 지금 행방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이 이분이 도주를 목숨걸고 한 이유하고 가출한 여성하고의 관계, 이런 부분도 경찰이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는 있어요.


[앵커]
앞으로 살펴볼 부분이 더 많은 그런 사건이군요.

[인터뷰]
많습니다. 구속한 이후에도 많이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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