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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없는 성장' 현실로...정부 "청년 고용 최우선 순위"

2026.06.13 오전 05:33
정부 "물가 상승·고용 둔화 등 민생 부담 우려"
'고용 둔화' 표현, 지난해 1월 이후 첫 등장
'물가·고용'…중동 전쟁 영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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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취업자 수가 17개월 만에 감소하며 '고용 없는 성장'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용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특히 청년 고용 개선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6월호를 통해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과 고용 둔화 등 민생 부담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의 공식 경기 진단에서 '고용둔화'라는 표현이 등장한 건 비상계엄 여파가 있던 지난해 1월호 이후 처음입니다.

물가와 고용 등 민생지표는 중동 전쟁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는 모습입니다.

유가와 물가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경기 후행 지표인 일자리는 지난달 들어 1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충격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유례없는 반도체 호황에도 제조업 취업자는 14만 명 줄며 7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4월에 비해 감소 폭도 2배 이상 커졌습니다.

반도체 특수가 역대 최대 수준의 수출 증가세로 이어지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견인하고 있지만, 제조업 일자리는 역주행한 겁니다.

건설업과 도소매업, 농림어업 등 전통적인 고용 창출 산업도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5∼29세 청년층 일자리 부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는 25만5천 명 줄며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1년 1월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청년층은 산업·인구구조 변화, 기업의 경력직 채용,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기적 측면까지 고용시장에서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자리 문제에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 특히, 청년고용 상황 개선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월 발표한 청년뉴딜 추진 방안의 핵심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고…" 또 계층별·업종별 세부 고용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면 즉시 개선하고, 중장기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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