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8% 급락했던 '검은 월요일'의 공포를 이겨내고 8,100선에 복귀하면서 9,000선 도달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중동발 위기가 진정됐지만 오는 18일 예정된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이 또 하나의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월요일' 공포장에서 7,400선까지 추락했던 코스피가 8,100선에 가뿐히 안착했습니다.
중동발 위기가 진정되면서 이제 관심은 직전 최고치를 넘어 9,000선에 도달할 것인지로 쏠리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 지수가 하락하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잦아든 점이 시장에는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24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도를 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선 점은 시장의 기대감을 부풀게 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오는 18일 새벽 미국의 기준금리 발표인데 시장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신임 의장의 첫 메시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CME그룹의 페드워치 툴은 98.5%의 확률로 미국의 이달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케빈 워시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시사점을 던지느냐입니다.
[박형중 /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에는 긴축에 대한 리스크가 시장 전반에 커질 수 있고,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라면 연준이 백악관의 요구에 굴북하고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훼손했다라는 비난도 받을 소지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또한 25거래일 만에 코스피 순매수로 돌아온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할지도 관심입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지정학적 리스크, 그로 인한 금리 상승, 환율 상승 부담 때문에 일단 한국을 좀 탈피하기 위해서 팔았던 물량들도 있거든요. 적어도 이제 그 부분은 완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죠.]
인공지능 거품론이 여전히 잠재해 있는 상황에서 조그만 악재에도 시장이 휘청일 수 있다는 점은 간과해선 안 될 것입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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