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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가상화폐 팔아 95억여 원 뜯어내

2016.08.25 오후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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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돈으로 쓸 수 없는 가짜 가상화폐를 팔아 100억 원 가까운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유사수신 등의 혐의로 가상화폐 거래업체 대표 49살 이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업체 회장인 54살 홍 모 씨 등 2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투자자 5천700여 명에게 '유니온플러스 코인'이라는 가짜 가상화폐를 팔아 95억 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니온플러스 코인'은 현금가치가 없는 사이버 머니에 불과하지만, 피해자들에게는 실제 화폐처럼 쓸 수 있고 1년 뒤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속였습니다.

경찰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다른 조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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