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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병사들, 북중 접경에서 당나귀 훔치다 총격받아"

2016.08.26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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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병사들, 북중 접경에서 당나귀 훔치다 총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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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지인 중국 랴오닝 성 단둥에서 북한 병사들이 식량을 탈취하다가 중국 국경경비대에 적발돼 총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중국 국경경비대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초 여러 명의 북한군 병사가 신의주 쪽에서 압록강을 건너 국경을 넘어 단둥에 들어와 민가의 당나귀를 죽인 뒤 해체해 고기를 챙겨 달아났다고 전했습니다.

또 추적에 나선 중국 국경경비부대가 달아나는 북한 병사들에게 총격을 가했지만, 사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북한에서 지난 6월부터 '200일 전투'라는 증산운동이 시작된 이후 지방에서 고기와 계란 등 식료품이 평양으로 공출되면서 식량 사정이 악화한 지역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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