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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탄 뒤 "돈 빌려달라" 2억 5천만 원 가로챈 사기꾼

2016.08.29 오후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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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2월 경북 구미에서 택시를 탄 뒤 기사에게 돈을 빌려주면 1시간 안에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천1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39살 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지난 8월까지 전국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택시기사 23명을 속여 2억 5천7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도박장을 운영하는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며 속이고, 또 갖고 있던 현금 수백만 원을 보여주면서 택시기사를 현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윤재 [lyj1025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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