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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식 아니다"...부부싸움에 남매 방치

2016.08.31 오전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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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했다며 어린 남매를 식당에 내버려 둔 부부에 대해 경찰이 처벌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기분당경찰서는 식당에 어린 남매를 두고 떠난 20대 부부에게 아동 유기와 학대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엄마 22살 김 모 씨와 아빠 24살 오 모 씨는 지난 27일 분당에 있는 식당에 2살 된 딸과 5살 된 아들을 두고 차례로 나간 뒤 4시간 넘게 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부싸움을 했던 부부는, 식당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연락하자 서로 자신의 아이들이 아니라며 책임을 회피하다, 자정이 넘어서야 아이들을 데려갔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박서경[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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