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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해외취업자 수 3년 새 4배 ↑

2016.09.11 오전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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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업난 등을 이유로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나는 젊은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전문직 해외취업자 수가 최근 3년 새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외 취업에 성공한 청년 수는 2013년 1천6백여 명에서 지난해 2천9백여 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진출 국가도 2014년 40개국에서 지난해에는 67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취업 유형 역시 '열정페이', '스펙쌓기용' 이라고 비판받던 해외인턴 대신에 전문직 취업이 느는 추세입니다.

IT 전문가나 의료 기사 등 전문직의 해외 취업은 최근 3년 새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년 전만 해도 호주나 캐나다 같은 자원 대국에서 건설과 토목, 용접 등의 수요가 많았는데 이제는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같은 기술 선진국에서 IT와 의료, 금융 직종의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신흥국을 찾는 취업자 수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2013년 17명에 그쳤던 베트남 취업자는 지난해 205명으로 증가했고, 중남미도 같은 기간 13명에서 41명으로 3배 넘게 늘었습니다.


내년을 청년 해외취업 1만 명 시대 원년으로 계획 중인 정부의 예산 지원도 5년 새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국내 취업이 어렵다고 무턱대고 해외취업에 도전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다며 미리미리 실력과 언어 능력을 쌓고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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