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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 감정해드려요"...노인 귀금속 가로채 도망

2016.09.16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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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차역이나 버스 터미널에서 혼자 있는 노인들에게 접근해 반지나 목걸이 같은 귀금속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순금인지 감정해주겠다며 귀금속을 받아들고는 그대로 달아났는데, 노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은색 모자를 쓴 남성이 한 노인의 짐을 나눠 들고 함께 걸어갑니다.

잠시 뒤 이 남성 혼자 골목에서 다급하게 뛰어나옵니다.

노인이 차고 있던 귀금속을 들고 달아나는 겁니다.

57살 한 모 씨는 사람이 많은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에서 혼자 있는 70~80대 노인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짐을 들어주겠다거나 자신의 차를 태워주겠다면서 환심을 산 뒤, 노인들이 차고 있는 금목걸이와 반지 등이 순금인지 감정해주겠다며 건네받고는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피해 노인 : 병원에 간다고 대답하니까 자기도 병원에 가니까 우리 차 타고 같이 가자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손목을 팍 잡고 뒤로 밀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지난달부터 노인 5명에게서 귀금속 천만 원어치를 가로챘습니다.

같은 범행으로 10여 차례나 옥살이를 했던 한 씨는 최근 출소한 뒤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장지영 / 서초경찰서 형사과 : 노인들이 아무래도 인지력이 떨어지니까 범행하기 쉬울 것으로 생각해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경찰은 한 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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