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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대 태안비행장 에어쇼 경비행기 추락...조종사 사망

2016.09.24 오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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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충남 한서대 태안 비행장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비행기가 다행히 관람석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추락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곡예비행을 하던 경비행기 한 대가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공연용 연막을 피우며 빠르게 날아오르더니 갑자기 동체가 추진력을 잃습니다.

경비행기는 순식간에 활주로로 추락했습니다

사고는 충남 태안군에 있는 한서대학교 태안 비행장에서 열린 에어쇼 행사 도중 일어났습니다.

[사고 목격자 (음성 변조) : 비행기가 솟구치다가 다시 올라갔어야 되는데 그냥 추락하고 그걸 본 사람들이 막 놀래서 앰뷸런스에 실려가고….]

사고 비행기 조종사는 예비역 공군 소령 49살 안 모 씨로 경비행기 전문가였습니다.

소방당국이 안 씨를 헬기로 급히 이송했지만 병원에 도착 직후 결국 숨졌습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 : 일단은 중상이었어요. 저희들이 봤을때도. 현장에서도 이제 심정지가 의심되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우리 대원이 먼저 심폐소생술, CPR먼저 시행을 하고….]

경비행기가 관람객들과는 멀리 떨어진 곳에 추락해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 비행기는 곡예비행에 주로 사용하는 PITTS 2 (피츠 투) 기종으로 날개가 위아래로 있는 복엽기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추락 기체와 정비 일지 등을 정밀 분석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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