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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구속

2016.09.29 오전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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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동창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특가법상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영장이 청구된 김형준 부장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현직 검사가 구속된 것은 넥슨 주식 뇌물을 받은 혐의의 진경준 전 검사장에 이어 올해 들어 2번째입니다.


김 부장검사는 고교동창 김 모 씨로부터 뇌물 5천여만 원을 받고,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부장검사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동창 김 씨나 친분이 있는 변호사의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검사들과 접촉했는지 또 수사 대상인 KB금융 임원의 접대를 받고 수사 정보를 흘렸는지 등 남은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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