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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술 연마한 20대 '음주 난동' 50대 제압

2016.10.12 오전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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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무술에 능한 20대 청년에게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수 협박 혐의로 53살 윤 모 씨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술을 마신 윤 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창동역 근처에서 용돈을 벌려고 인형을 팔던 대학생 23살 유 모 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도와 태권도, 아크로바틱 등을 배워온 대학생 유 씨는 발차기로 재빨리 윤 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 7월, 폭행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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