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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규 "최경환 중진공 채용 외압" 재확인

2016.10.26 오후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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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실 인턴 직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이 최 의원의 압력이 있었다는 기존 법정 진술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박 전 이사장은 지난 2013년 8월 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 의원을 독대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진실을 밝히려고 양심에 따라 답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사장으로 소신 있게 행동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면서 최 의원의 정치적 영향력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지난 2013년 중진공 하반기 직원 채용 당시 최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 지역사무소 인턴으로 일한 황 모 씨가 탈락 대상인데도 합격시키라고 지시한 혐의로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최 의원의 외압이 없었다고 진술했지만, 지난달 열린 재판에서 최 의원이 황 씨를 채용하라고 말했다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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