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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속이고 유통기한 어기고...못 믿을 유치원 급식

2016.11.24 오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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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 급식의 원산지를 속이고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보관하는 등 급식소 관리를 허술하게 한 유치원 수십 곳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 시내 5개 구청의 유치원만 조사했는데, 열 곳 가운데 무려 7곳이 단속에 걸렸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에 있는 유치원 식단표입니다.

국내산 한우를 썼다고 적혀있는데, 식자재 거래명세서를 확인해보니 소고기는 호주산만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생들이 먹는 급식 원가를 아끼려고 원산지를 속인 겁니다.

또 다른 유치원은 유통기한이 열흘이나 지난 두부를 보관했다 걸리기도 했습니다.

서울 시내 5개 구청의 원생 백 명 이상의 유치원만 조사했는데 유치원 10곳 가운데 7곳이 급식소를 허술하게 관리하다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단속 유형별로는 영양사가 급식소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지 않고 이메일로만 상담하는 등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않은 사례가 44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식자재 원산지를 속인 곳은 17곳, 11개 급식소는 영양사를 아예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영양사의 면허만 빌린 유치원도 4곳이나 단속됐습니다.


[구청 관계자 : 급식시설에 대해서 위생적 관리라든지 종업원에 대한 지도라든지 식품위생교육을 하는 게 영양사의 업무거든요. 그래서 이제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영양사가 상주해서 하는 게 훨씬 더 효과가 있다고 봐야 하겠죠.]

검찰은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유치원 원장 49살 정 모 씨와 영양사 39살 김 모 씨 등 유치원 관계자 75명을 약식으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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