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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넘버원' 전북, 세계 무대 두드린다

2016.11.27 오후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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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10년 만에 정상에 오른 전북 현대는 다음 달 클럽월드컵에 출전합니다.


스페인의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와 대결할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한 전북 현대는 아랍에미리트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팀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앞세우고 귀국한 선수단의 표정엔 해냈다는 자부심이 가득합니다.

특히, 선수 경력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 노장 이동국에겐 더 특별한 경험입니다.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 (제가) K리그 처음 우승을 했을 때만큼의 희열이나 감동을 받았고요. 이 순간을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아시아를 제패한 전북은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 출전해 북중미 챔피언인 멕시코의 클럽 아메리카와 8강전을 치릅니다.

전북이 이긴다면 호날두가 이끄는 스페인의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행을 다툽니다.

[이재성 / 전북 현대 미드필더 : 레알 마드리드라는 팀과 축구 하면서 언제 한번 뛸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고 제가 좋아하는 모드리치 선수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꼭 붙어보고 싶은 마음이 커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신들린 듯한 선방을 펼친 권순태는 호날두와 대결을 기대했습니다.

[권순태 / 전북 현대 골키퍼(주장) : 이번에는 부담 없이 축구 선수로서 그런 환경(호날두와 대결)을 즐겨보고 싶습니다.]

달콤한 우승을 맛본 전북은 오는 목요일 다시 모여 클럽월드컵을 준비합니다.


[최강희 / 전북 현대 감독 : 첫 경기를 반드시 이겨서 저도 개인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붙어보고 싶습니다.]

아시아 정상에 복귀한 전북 현대가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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