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 외교 안보 부처는 올해도 북한 핵 위협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굳건한 안보를 구축하고 북한 압박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탄핵 심판을 받는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오늘부터 각 부처 장관들에게 새해 업무 보고를 받습니다.
지난해는 경제 분야부터 시작했지만, 올해는 복잡한 국내외 정세를 감안해 통일·외교·국방부가 가장 먼저 '굳건한 안보'를 기조로 올 한 해 중점 사업을 보고합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강력한 한미 동맹 하에 미사일 대응 능력을 높이고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도 가속화 할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북한 핵무기 개발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전방위로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북한 인권 탄압을 계속 문제 삼아 김정은을 압박한다는 방침입니다.
통일부도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기 위해 강력한 제재를 유지하고, 지난해 새로 만든 북한인권법을 바탕으로 북한 주민 인권 개선 사업을 다양하게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연초에 대화를 제안할 가능성이 있지만, 국면 전환을 위한 기만적 전술이라 판단하고, 비핵화 입장을 먼저 밝히지 않는 한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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