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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 속도전 '30일'...영장 기각에 삐걱

2017.01.19 오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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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의 삼성 뇌물 수사는 그야말로 '광폭 속도전'이었습니다.


공식 수사 첫날부터 삼성과 청와대를 정조준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왔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이 기각되면서 예상치 못한 분기점을 맞았습니다.

차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열린 특검 현판식.

박영수 특검은 '좌고우면' 없이, 앞만 보고 가겠다고 천명했습니다.

[박영수 / 특별검사 : 국민의 뜻을 잘 읽고 법과 원칙에 따라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올바른 수사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같은 시각, 특검 수사관들은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사무실과 관계자 자택에 들이닥쳤습니다.

공식 수사 첫날, 삼성 뇌물 수사의 연결고리를 첫 압수수색 대상으로 겨냥하며 '광폭 속도전'을 예고한 겁니다.

곧이어, 청와대의 뜻에 따라 국민연금에 압력을 행사했던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이 특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긴급체포됐고, 이후 문 전 장관은 '첫 구속'에 '첫 기소'라는 불명예를 남겼습니다.

상식과는 동떨어졌던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 찬성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수사는 더욱 속도를 냈습니다.

삼성그룹을 쥐락펴락하던 수뇌부들이 줄줄이 소환된 데 이어, 마침내 그룹 총수 이재용 부회장을 포토라인에 세웠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 못 보여드린 점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저승사자이자, 특수통 칼잡이들이 대거 포진된 '윤석열 팀'에 사건이 배당된 것도 수사가 속도를 낸 원동력이 됐습니다.

공식 수사에 착수한 지 30일, 특검은 이 부회장 구속을 계기로 박 대통령을 향한 수사를 본격화할 계획이었지만, 영장 기각으로 예상치 못한 분기점을 맞게 됐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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