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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측, 검찰 '함정 수사' 의혹 제기

2017.01.24 오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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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최순실 씨 측이 검찰이 함정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7차 공판에서 최 씨 측은 증인으로 나온 K스포츠 재단 노승일 부장에게 "검사가 노 부장을 조사할 당시 목소리를 듣고 싶다며 최 씨와의 통화를 녹음하게 한 것 아니냐"고 캐물었습니다.

이어 최 씨 측 변호인은 통화할 당시 검찰에 나가서 협조하는 상태라는 점을 왜 얘기를 하지 않았느냐며 최 씨를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법정에서 공개된 최 씨와 노 부장의 17분 분량의 녹음 파일에는 최 씨가 국정농단 사태를 은폐하기 위해 지시한 정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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