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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현우, 친형과 쌍방폭행 입건

2017.02.02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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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이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현우 선수가 술집에서 친형과 쌍방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김 선수는 오늘 새벽 2시 15분쯤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에 있는 모 주점에서 3살 위인 친형과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였고 술병으로 서로의 머리를 내리치는 등 소동을 벌였습니다.

머리 부분이 찢어진 김 선수와 형은 모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경찰은 술집 주인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 선수 형제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현우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66㎏급 그레코로만형 금메달리스트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러시아의 로만 블라소프에 판정 논란 끝에 아쉽게 져 동메달을 땄습니다.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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