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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60년 만의 버스노선 개편

2017.02.24 오전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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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북도 전주시와 완주군이 버스노선 개편에 합의해 얼마 전부터 새 노선 운행을 시작했는데 그게 무려 60년 만이라고 합니다.


어려운 점이 없지 않지만 버스 운행 속도가 크게 빨라져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태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60년 만에 버스노선이 개편된 날, 시외로 연결되는 주요 환승장에서는 완주군의 오지 마을에 사는 노인들이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하루에 두세 번 운행하더라도 마을에서 전주 도심까지 갈아타지 않고 다니는 게 좋다는 겁니다.

[최순애 / 완주군 이서면 : 촌에 사니까 농사지어서 다니면서 팔아야 하잖아요. 보따리 하나 갖고 가는 사람, 두 개 세 개도 갖고 가는 사람도 있는데….]

하지만 시민 대다수는 새 노선을 환영하는 편입니다.

모든 버스가 원도심을 축으로 운행하다가 동서와 남북 각각 세 개의 축으로 분산 운행하게 되면서 버스 타는 시간이 훨씬 줄었기 때문입니다.

[송준상 /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 : 과거에 한 시간 걸렸던 것이 이번에 직선으로 가면 25분 정도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 외의 노선 같은 경우는 환승을 하게 되면 과거보다 훨씬 3분의 1 정도 시간을 단축해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새 노선에 적응하려면 시내권의 주요 환승 지점 14곳을 알아두는 게 중요합니다.

시내권 버스는 백 번대로 통일됐고 완주권과 연결되는 버스는 이서 방향 2백 번, 삼례 방향 3백 번 등으로 외우기 쉽도록 했습니다.

[김상범 / 전주시 시민교통과 : 8백 번대는 '소 팔러 간다' 그렇게 연상을 시키도록, 소양면 같은 경우는 8백 번대로 하고 있고….]


이번 버스 노선 개편으로 해마다 만대씩 늘어나던 승용차가 줄어들고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도 대중교통 접근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주역이나 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거점을 잇는 시내버스도 훨씬 많아져서 굳이 자동차를 가져오지 않아도 전보다 훨씬 편하게 전주 관광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태엽[tay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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